1978년부터 옥천 분식집 맛집으로 거듭난, 옥천 풍미당!
진한 육수가 매력인 물쫄면 맛집!
2대째 전해 내려오는 백 년 가게
옥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곳저곳 손품 팔고 지인에게도 물어보며 맛집과 가볼 만한 곳을 찾아봤는데요.
그중 알게 된 작은 분식집, 아니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큰 분식점 “풍미당”을 다녀왔습니다.
옥천경찰서 건너편에 있는 “풍미당”이라는 위엄 있는 간판!
심플한 간판과 함께 무엇을 파는지 딱 쓰여있습니다.
1번이 물쫄면이네요.
쫄면 전문이라는 글귀~
물쫄면이란?
제가 아는 쫄면은 쫄깃한 면에 빨갛고 새콤달콤한 양념을 넣고 각종 채소 넣고 버무린 음식인데요.
물이 있는 쫄면이겠구나 예상은 했고 비주얼은 처음 접했어요. 잔뜩 기대하며 풍미당에 들어가 천천히 훑어보았습니다.
풍미당도 백 년 가게답게 외관도 내부도 예스럽네요.
풍미당의 내부. 동네 손님 많음~ 관광객인가요.
메뉴판을 정독하고 바로 포장을 시도합니다.
메뉴 :
물쫄면 (보통) 7000원 / (곱빼기) 8000원
비빔쫄면 (보통) 7000원 / (곱빼기) 8000원
수제비 (보통) 7000원 / (곱빼기) 8000원
김밥 1줄 3000원
물쫄면의 원조라고만 쓰여있던데 충북 옥천이 물쫄면의 시작인 지는 모르겠으나,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곳답게 2014년 생활의 달인에서 1등을 수상했다네요. 2019년에는 백 년 가게에 선정되었습니다.
백 년 가게
: 백 년 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식인증을 하는 곳으로,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 사랑을 받은 점포를 선정.
풍미당 사장님의 꿀팁!
주의사항!
물쫄면은 잘라드시면 맛이 없습니다! 안 돼요!
사장님의 단호한 세 글자, 안 돼요!ㅋ
저는 물쫄면 곱빼기 3개와 비빔쫄면 곱빼기, 김밥을 포장해서 숙소에 와서 바로 먹었는데요.
쫄면의 특성상 엄청 붙어서 큰 냄비를 대동했습니다.
옥천 풍미당에서 산 비빔쫄면을 넣고 비벼~비벼~
물쫄면을 포장하니 육수를 큰 페트병에 담아줍니다. 육수가 완전 멸치육수~ 잔치국수 넣으면 그냥 바로 소면ㅋ
옥천 풍미당 물쫄면 / 비빔쫄면 / 김밥 맛?!
- 물쫄면은 국물이 많아서 추운 날씨에 딱입니다.
- 국수처럼 뚝뚝 끊어지지 않고 씹는 맛이 좋아요. 국물에 빠져서인지 완전 탱글한 쫄면 식감보다는 덜하기 때문에 탱글탱글을 원하신다면 육수 없는 비빔을 선택하세요.
저는 물쫄면이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 비빔쫄면은 채소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지 않아 콩나물 마니아인 저에게는 조금 아쉬운 느낌.
- 콩나물과 상추 등 더 추가해서 먹었더니 굿!
- 김밥은 그냥 건강한 김밥입니다. 밥이 넉넉히 들어 있어서 다이어터들은 큰일 날 수 있어요. 쫄면과 곁들여 먹으면 한 끼 든든하게~ 좋은 궁합으로 잘 팔리고 있네요.
쫄면을 주문하며 김밥 한 줄 이상씩은 함께 주문하니까 전체적으로 많이 팔리니 재료도 좋고 회전율도 좋아요.
- 다음엔 매장에 가서 물쫄면만 다시 제대로 먹어 보려 합니다. 재방문 의사 있음
풍미당에서 포장을 하고 나오니 차에 눈 결정체가ㅋㅋ
책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본 건 처음...
날씨 무엇입니까....
풍미당 (영업시간 9:00-18:30)
매주 월요일 휴무
충북 옥천군 옥천읍 중앙로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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