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무심하게 건넨 빵 봉지.
아주 오랜만에 다시 옛 생각이 나서 이 맛을 잊기 전에 글로 옮깁니다~
성인 남자 손바닥만 한 사각형 카스텔라!
도장이 “명인 빵지 순례”라고 박혀 있네요.
제가 썰어서 이 모양ㅋㅋ
식욕을 떨어뜨리는 플레이팅ㅠ
10년 전에 대만을 직접 방문해 아주 작은 매장의 카스텔라 집에서 줄을 서서 빵 나오기 만을 기다렸다가 겨우 한 조각 사 오면서 한 입 베어 문 순간!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고 싶었던 기억. 살 수 있던 최대로 샀어야 했는데. 엉엉. 물 한 모금 없이 부드럽게 꿀떡꿀떡 넘어가던 그 맛!
그 맛을 잊지 못해 대왕 카스텔라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도
한 시간 줄을 선 저였습니다만..
아시죠~ 그 뻑뻑한 맛 무엇~
내 평생 카스텔라는 안 먹는다 생각했는데
대만 장인의 손길까지는 아니지만
아주 비슷하게 구현한
부드러운 명인 빵지 순례 카스텔라~
카스텔라에 새겨진 글씨가 잘리는 건 맴찢.
정이 많은 저는, 로고를 통째로 먹었답니다.
이걸 어디서 샀냐고 지인에게 연락을 했죠~ 바로 이곳.
수플레 카스테라 라고 소개를 하네요.
대만 카스테라 와 공법이 비슷하다며 홍보를 합니다.
수플레는 사랑이죠!
명인빵지순례 구매 팁!
내 돈 내산이에요.
(좋은 건 나눠먹어요)
1. 오아시스 마켓 어플 깔고 가입
2. 명인 빵지 순례 검색 후 주문
(그때그때 가입 이벤트 챙기세요!!)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오아시스 마켓을 구경해 봅니다~ 마켓 컬리 후발 주자다 이런 얘기 많이 나왔었는데
두 쇼핑몰이 아직도 비슷한 느낌이군요.
(마켓 컬리는 블랙핑크 제니로 고급화 전략ㅋ)
오아시스도 농수산부터 생활 주방용품까지~
오아시스 페이까지ㅋ
장은 대충 보고 여기까지 온 김에 엄마를 찾아야겠네요~
모회사는 누구일지 서치 서치! 엄마~ 엄마~
오아시스 마켓의 대주주는 바로 ‘지어소프트’군요! 어라.. 근데 이 회사는 IT기업이라고 뜹니다.
오아시스마켓의 엄마, 모회사 ‘지어소프트’
IT회사가 마켓 시장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모회사가 된 걸까요.
엄청 복잡하고 긴 옛날 기사들을 이리 보고 저리 본 결과.
지어소프트가 오아시스 마켓을 만들 때부터,
물건 담기부터 포장하는 일까지 일사천리로 할 수 있는, 이름하여 ‘오아시스 루트’라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하네요.
그러한 결과,
고객이 주문한 물건 리스트를 큐알코드로 스캔을 해서 모아주고 빠른 출고가 가능해서 고객에게 새벽 배송까지 잘 보낸다는 거네요. 그럼 쿠팡 로켓 배송도 그들만의 시스템이 있겠죠?
시간 되면 나중에 찾아보기로! 카스텔라에서부터 시작해
뭐 별 이런 것들이 다 궁금한 꽉 사장. 그래서 너희 주가는 또 얼마입니까~ 지어소프트는 오늘 (11.14) 기준 9270원. 바닥을 헤엄치고 있네요ㅠ
요즘 대부분의 기업이 신저가를 향해 달려가기 때문에
너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만,
재무도 볼까 봐요.
활동성 그래프 무엇ㅋ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했네요~
명인 빵지 순례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대해 볼게요. 그런데 배송비 4500원이라니ㅠ 냉장 상태로 오고 냉장 보관하라더니... 개별 매장이 입점한 거라 이건 합배송도 안 되고
오롯이 배송비를 따로 받는군요.
(오아시스 물류창고가 아니라 빵 만드는 곳에서 오는 걸 테니...)
배송비는 아쉬워도~ 프랜차이즈 카스텔라나 시장 카스텔라보다 훨씬 덜 달고 소프트하고 끌리는 맛이었어요~
추천하고 갑니다!
명인 빵지 순례 카스텔라 파이팅!
오아시스 마켓도 파이팅! (카스테라? 카스텔라? 맞춤법 또한 고민되었던 포스팅)
p.s. 오아시스 마켓 상장할 거면 저한테 전화 좀 해주세요!
I see you!
데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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