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맛집
대구탕 딱 하나의 메뉴,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오랜만에 급한 일정으로 방문하게 된 부산~
갑자기 왔다가 갑자기 떠나도 꼭 들렀다 가는 곳이 있어요.
한 그릇 뚝딱 하고 가면, 전날 뭉쳐 있던 속도 풀리고~
아이에게도 영양 만점 아침식사를 먹였다는 부모 만족도도 높아지는 곳, 부산 달맞이길에 있는 해운대 맛집.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입니다.
부산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달맞이길에 위치한 대구탕집.
담벼락에 철거 반대 이야기가 있는 거 보니, 이 아래쪽 기와들은 밀릴 것 같네요.
안채와 별채 등 테이블이 꽤 많고요.
주차요원도 3명이나 있습니다.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메뉴
대구탕 13,000원.
단일 메뉴라 메뉴 고민 할 것도 없고!
회전율도 꽤 좋아요~
소주와 맥주를 드시는 분도 있지만 보통은 해장을 위해 후루룩 먹고 나갑니다.
가격은 갈 때마다 천 원씩 오르는 것 같네요.
바다뷰 통창은 언제나 옳습니다.
타지는 눈이 안 녹고 인도에도 쌓여있는데 부산은 10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겨울 바다 느낌이 안 날 정도로 따뜻.
잔잔하고 아름다운 해운대 바다를 식당 내부에서 볼 수 있어요.
드디어 나온 대구탕.
기본이 아주 하얀 지리탕으로 나옵니다. 빨갛게 드시려면 옆에 있는 다진 양념을 넣으면 되는데 아주 맵습니다~ 그냥 그대로 드시는 것을 추천!
큰 대구 토막 두 개 정도에 크게 무 하나를 얹어서 큰 그릇에 줍니다.
엄청 큰 생선을 써서 그런지 씹는 맛도 좋고 살도 많고 부족하지 않아요~
밑반찬 구성은
무말랭이, 미역줄기, 두부조림, 김치, 무양파 장아찌, 마른김, 간장.
김치류나 무말랭이 빼고는 그때그때 바뀝니다.
그 어떤 반찬이라도 크게 튀지 않고 대구탕을 적절하게 잘 받쳐주는 정도입니다. 저는 언제나 메인 메뉴인 이거, 대구탕 하나 보고 오는 거니 상관없습니다.
제 일행은 어디를 가나 메인만 먹고 밑반찬 1도 안 먹습니다.
국물맛은 조미료 그런 맛이 아니고 큼지막한 대구를 여러 마리 넣고 푹 끓이고 무의 시원함이 얹어진 담백한 맛이에요.
글로 설명하는 건 참 한계가 있으니 과음하시고 해장하실 분들, 숙취에 아주 잘 받는 국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술 못하시는 우리 어머님들 세대도 엄청 오십니다~ 오늘도 후루룩 내돈내산 든든한 한 뚝배기 하고 떠납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 왠지 천 원 더 올라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달맞이길의 오랜 기와집들을 철거한다면
가게 앞 뷰가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도 궁금하기에! 2023년 안에 한 번 더 와보려 합니다.
계묘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꽃길만 가요. 우리!
해운대기와집대구탕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04번 길 46
영업시간: 매일 8시-21시
주차 가능(차키 두고 내리면 알아서 해줌)
p.s. 피크 시간에는 오픈런해야 하니 식사 시간을 빗겨서 방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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