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맛집> 밑반찬도 사랑스러운 파주 원탑 두부집-통일동산두부마을

파주 장단콩 요리 원탑 맛집!
밑반찬부터 된장찌개, 청국장, 비지까지 똑똑한 한 끼! “통일동산두부마을”

오늘은 거두절미하고, 십 년 동안 꾸준하게 찾고 있는 파주 두부 맛집을 소개합니다. 이곳을 몇 줄로 요약하자면!

1) 밑반찬부터 메인까지 건강하게 맛있다.
2) 음식이 엄청 빨리 나온다.
3) 하지만 피크 타임이나 주말엔 웨이팅 길다.
4) 동동주도 맛있다.
5) 늘 한결같은 맛이다.

파주 통일동산두부마을 외관

웨이팅이 긴 주말을 피해, 평일 애매한 시간에 꼭 방문하는 통일동산두부마을! 꽉 사장이 사는 법이랍니다. 주차부터 자리 잡고 메뉴를 시키면 반찬 세팅이 속전속결!
파주의 특산물인 장단콩을 이용한 두부 요리집이 종종 보이지만요. 이곳은 엄청 뛰어나게 맛있다라기 보다는, 늘 한결같은 맛을 자랑하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매력적이에요.

인기메뉴는 청국장과 된장찌개, 콩비지, 두부버섯전골, 두부김치, 두부보쌈. 메뉴판에 있는 모든 메뉴가 인기예요. 청국장 7000원, 8000원 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만 원짜리 한 장으로도 부족한 미친 물가... 흑.
가격이 올라도 꾸준히 단골들이 찾는 이유는, 한결같은 반찬의 맛인 것 같아요. 은근히 끊을 수 없는 집.

자리에 앉으면 빠른 속도로 밑반찬이 나오는데요. 딱 알차게 있을 것들만 다 있어요. 매생이부침개, 청포묵, 파래무침부터 압력솥으로 요리한 건지 늘 부드럽고 맛있는 시래기무침! 가지도 부들부들, 따끈한 모두부! 대나무통에 나오는 순두부도 굿! 전골 육수 일부만 호주산이라고 쓰여 있고 김치부터 모든 식재료가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특히 다른 식당을 가면 김치를 먹지 않는데, 적당히 간이 잘 밴 겉절이김치는, 자르지 않고 나오기 때문에 신뢰가 가고 젓가락도 같이 갑니다.

파주 통일동산두부마을의 비지장과 청국장

구수하고 담백한 청국장과 콩비지

-똑똑하고 알찬 밑반찬과 푸짐한 한 뚝배기

된장찌개도 담백하니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호불호 없지만, 콩비지 또한 있는 듯 없는 듯 숨어 있는 다진 돼지고기의 식감과 고소한 비지가 잘 어우러져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짜게 드시는 분들은 싱거울 수 있어요. 청국장도 두부와 무의 식감이 좋아요.
한 입, 한 입 넣을 때마다 몸에 단백질을 축적하는 꽉 사장.
자장면은 먹을 때 행복하고 포만감이 느껴진 후엔 더부룩한데, 이곳에 들러 한 끼를 먹은 날에는, 생명 연장(?)의 기운을 느낀답니다. 저녁엔 두부버섯전골이나 돼지 수육이 포함된 두부보쌈과 동동주까지 곁들이면 최고입니다.

계산 후 나갈 땐 청국장환! 예전엔 두부과자도 팔았는데 단출해졌네요. 기계로 아메리카노도 뽑아먹을 수 있으나 파주엔 괜찮은 카페가 많으므로 따로 포스팅 고고!
내일도 좋은 거 드시고 호랑이 기운 뿜뿜 내세요!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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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통일동산두부마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480
매일 6:30-23:00
(토, 일, 공휴일 브레이크타임 15:00-16:30)
전화:031-945-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