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즐거움

<일본 직구_산토리 레몬사와>파는 곳! 세금과 기간~구매 리얼 후기

파이아 꽉사장 2024. 2. 3. 11:28
일본술 25도의 레몬 사와!
숙취 없는 은은한 따뜻함이 매력적인 극강의 맛

지난번에, 지인 찬스로 삿포로 레몬사와 1.8리터짜리를 여러 차례 마셔본 뒤 그 매력에 빠진 꽉 사장. 지난 포스팅에도 있지만 이 술의 특징을 말하자면!

1) 주당과 술린이 모두에게 적합

-꽉 사장처럼 위스키도 좋아하는 사람은, 25도 레몬사와 원액에 물을 소주잔만큼만 넣어 마시거나 토닉워터를 조금만 넣어 마시기(20도 정도만 되어도 속이 따뜻하고 기분 좋아짐)

2) 숙취가 없음

-다음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술이 있다면, 이 술은 어떻게 증류를 했는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안 마신 날보다는 무거운 느낌이 있지만 흔히 얘기하는 숙취가 없다는 점.

3) 대용량이라서 오래 먹을 수 있음
4) 모든 안주에 어울림

이런 이유들로, 다시 한번 삿포로 레몬사와를 구하려고 했지만, 현지에 가지 않고서 우리나라에 들여올 방법은 매우 번거로웠어요. 그래도 도전!

step1.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삿포로 레몬사와 1.8리터 서치

제가 둘러보는 사이트는 지오패스, 재팬탑텐, 몽키재팬인데요. 현지 편의점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14000원 정도 하는 레몬사와가 엄청나게 불어나는 마법을 겪었답니다.

<현행 주류 세금 팁> (관세청 125 문의)
-1리터, 150달러가 넘으면 관세. 주세. 부가세. 교육세 등 모두 부과!
-사케류는 관세와 부가세가 면제되어도 주세가 30%. 그중 10%는 교육세!

결과적으로 1.8리터짜리 삿포로 레몬사와를 들여오려면, 현지에서 1650엔짜리 술을, 구매대행 비용 포함해서 우리나라 돈으로 36670원을 1차 결제 후, 국제운송료와 특수포장 여부에 따라 2차 결제를 한 후(대략 10000원 추가), 마지막으로 관세청에서 매기는 세금만 (68%) 10만 원이 넘습니다. 현지에서 대략 2만 원 미만에 살 수 있는 술을, 8배가 넘는 가격으로 들여오려니 배가 아픈 꽉 사장. 일단 1리터 미만의 술로 다시 검색합니다. (눈물 한 바가지 쏟고 다시 시작.)

step2.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1리터 미만의 레몬 사와로 다시 검색

삿포로보다 덜 달고 용량이 적은 산토리 500ml짜리 레몬 사와를 목표로 다시 구매대행에 도전합니다. 호구놀이의 끝판왕이 될 것인가, 승부욕이 생긴 꽉 사장.
현지에서 690엔의 6000원대 술을 내 손에 쥐려면 또 얼마를 내야 하나.....
1) 구매 대행-1차 비용:상품가+현지운송료+국제운송료(추정) +상품검수비(할지 안 할지 선택가능)= 23180원
2) 구매 대행-2차 비용:실제 국제운송료+특수포장비=9025원
3) 관세-1리터 이하라 관세와 교통세, 부가세 등 면제!
하지만 주세 24970원+교육세 7490원= 32460원

산토리 레몬사와(500ml) 구매비용 총 64665원

산토리 직구 세금내역
세관에서 통보한 일본주류 직구 납기금액

-주류 구매대행 후기를 통해 얻은 결론

결과적으로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세금이 나왔습니다. 150달러 이하의 주류를 구매했을 때 세금이 100%.
150달러 이상이면 세금이 150%.
(한 번 더 울고 갈게요)
이렇게 굳이 비싼 가격에 내 손에 들어온 산토리 레몬사와.
배송은 총 6일 정도 소요. 세관에서 세금 납부 문자 왔을 때 빠르게 결제하면 바로 보내줍니다.

구매대행을 통해 현지의 10배 가격에 산 산토리 레몬사와

단맛 없는 새콤한 뒷맛을 가진 산토리 레몬사와

-은은한 레몬의 향과 부드러운 향을 가진 술

삿포로 레몬사와는 약하게 단맛이 느껴졌는데 이 술은 거의 없어요. 처음부터 산토리를 드셨다면 적응이 되었을 텐데, 달짝지근한 듯 아닌 듯한 삿포로의 재미가 있었다면, 이것은 정 반대.
하지만 마실 수록 깔끔하고 은은하게 상큼한 향이 나서 매력적이었어요. 어차피 이런 미친 짓은 다시 못할 것 같으니, 병 째로 아껴서 조금씩 마셔보렵니다. 토닉워터나 물을 소주잔만큼 타서 1:1의 비율에 얼음을 넣어 먹으면 주당의 술 완성.
사케집에서 파는 비율은 술 1: 토닉워터 3이라네요.

단맛이 적고 향이 좋은 레몬사와
산토리 레몬사와 총평

-심플하고 깔끔하다.
-현지에 갔을 때 산토리와 삿포로를 각각 다 사 와서 맛보기를 추천.
-살짝 단맛과 향을 원한다면 삿포로 레몬사와 추천.
-구매대행은 세금이 100%, 현지의 10배 가격에 사야 함.
-내가 교육세 많이 내고 있으니 제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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