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즐거움

<광화문 맛집> 90년간 해장국 외길 인생! 노포 식당, 청진옥

파이아 꽉사장 2025. 2. 17. 19:09

피맛골 골목에서 막걸리 꽤나 마셔본 꽉 사장은, 주말을 맞아 해장국을 한 그릇 때리러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스크린골프는, 매일 연습하니 공도 잘 안 맞아서 아예 일주일에 한 번만 힘들게 연습장에 가고 나머지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더니 스윙이 가벼워진 느낌적인 느낌. 허튼소리를 뒤로 하고 식당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노포를 좋아하시거나 뜨끈한 선지해장국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 이상 방문해 보시길 추천!

광화문역 노포 청진옥 해장국 외관

-상호: 청진옥
-위치: 서울시 종로구 종로3길 32 (광화문역 2,3번 출구 중간쯤)
-영업시간: 매일 6:00 - 22:00
-주차: 인근 르메이에르 건물 주차시 주차권 2시간 지원

청진옥 메뉴판

메뉴판
  • 양선지해장국 12000원 / (특) 15000원
  • 한우 모둠수육 35000원
  • 한우 양지수육 50000원
  • 한우 내장수육 28000원
  • 한우 안주전골 30000원
  • 기타

-모둠전 / 동그랑땡 / 동태전 /고추전 / 빈대떡 20000원대
-소주, 막걸리 5000원 / 맥주, 청하 6000원 / 음료 2000원

청진옥 해장국 보통

선지 리필 가능한 구수한 양선지해장국 맛집

1930년대에 개업한 이래로 피맛골에서 3대째 이어온 노포, 창진옥. 시장의 좌판에서부터 국밥 장사를 시작한 창업주가 이젠 종로 대표 해장국집으로 거듭났다는데요. 그 노력의 결실로, 건물을 올렸기에, 번듯한 미니 빌딩급의 현대화된 식당이죠. 로봇 대신 나이가 지긋하신 이모님들이 층을 오가면서 서빙을 하지만, 현대화된 종로 거리에서 노포감성 충만합니다. 적당한 양의 선지와 양, 우거지 배추가 들어 있는 한 뚝배기. 고기 육수의 맛이 잘 느껴집니다. 손을 들고 선지 리필을 외치면 더 주십니다. 같은 뚝배기에 국물도 넉넉히 담아서! 예민한 일행 중의 한 명은, 리필로 나오는 선지는 덜 부드럽고 쪼글쪼글해서 싫다는데 꽉 사장은 크게 개의치 않아요. 반 그릇 이상을 무료 리필로 또 주니 감사할 따름. 깍두기 또한, 1도 안 맵고 잘 익은 달달한 맛이기에 아이들도 잘 먹는 맛입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신다면, 테이블에 세팅된 다진 양념을 넣거나 다진 청양고추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오늘도 한 그릇 시켜놓고 두 그릇 이상 먹기 성공!

포장은 천원 더 받아요

아이들을 위해 가끔 포장을 하는데요. 매장에서 먹는 해장국 한 그릇보다 1000원이 더 비쌉니다. 밥은 안 주고요. 대신 양이 조금 더 많다고 합니다. 미리 진공팩에 포장용을 비치해서 냉장보관해놓기 때문에 10초면 나옵니다. 청진옥에 다녀온 날은 다음 날도 해장국. 집에서는 안심에 곁들여 먹어요. 내 옷에 구멍이 날 지언정 내 몸에 들어갈 음식 한 끼 한 끼는 든든하게 좋은 것으로 잘 채워주기. 푸핫. 끝없는 나 자신을 사랑하기!

다음날도 청진옥 해장국

청진옥 총평
  • 종로에서 주차 가능한 식당
  • 광화문이나 경복궁 근처에서 든든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추천!
  • 리필 가능! 깍두기도 20번 리필한 나.
  • 아이도 좋아하는 맛 (맵지 않음)
  • 저녁엔 전골, 수육 손님이 많음
  • 재방문은 계속 될 예정

청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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