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는 야구 보는 낙으로 산 꽉 사장입니다. 최강야구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예매가 쉽지 않은 직관 경기. 아직 개막 전인 시범경기인데도 표가 없네. 그래서 경기 당일 아침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를 가진 끝에 일행이 성공한 티켓팅! 암표상은 올해에도 부자 되실 듯! 웃돈 좀 얹지 마세요. 다 신고 하고프나, 현실은 "한 표 줍쇼~" 여하튼, 먹는 즐거움이 인생의 9할인 꽉 사장이기에 광주 챔피언스 필드 경기장 내 식음료 안내부터 들어갑니다.
광주 챔피언스 필드 내 음식 부스 안내
1층
CU편의점(편의점은 생맥주 없고 과자나 주전부리, 캔맥주만 있어요)
2층
CU편의점 외야
3층
BHC / CU 편의점 / 스트릿츄러스 /요아정/XOXO핫도그 / 마성떡볶이 / 마왕족발 / 파파존스 /광주원샷 /프랭크버거/ 스테이션(3루쪽 4번 게이트 바로 옆)
4층
광주원샷 / 자문밖 / XOXO핫도그 / 프랭크버거
5층
파파존스 / BHC / CU편의점 / 마성떡볶이
경기 한 시간 전부터 포토카드 줄, 치킨 줄~ 올해에도 줄 서는 인생! 잠실에서도 인기였던 원샷치킨이 간편해서 자주 먹어요. 광주 구장에서 즐길 수 있게 광주원샷! 3루쪽 4번 게이트로 들어오면 바로 우측에 있어요. 커리치킨, 어니언치킨, 핫로제치킨 세 가지 중에 고를 수 있고 맥주나 콜라나 선택해서 빨대로 마실 수 있게 한 손에 들려줍니다. 생맥주가격에 치킨까지 포함하면 13000원 대라고 했을 때 나쁘지 않은 가격. 하지만 꽉 사장은 인근 츄러스 가게에 들러 츄러스와 생맥주 1000CC짜리 두 개를 더 삽니다. 500은 5천 원인데 1000은 9천 원! 이건 사야 하잖아요. 헤롱헤롱.
한 켠에 기아타이거즈 응원봉 떨이를 하는 부스도 있고,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역대 타이거즈의 로고도 나열된 포토샷존도 있어요. 지난 해에 우승을 한 기아타이거즈이기에 아마도 엄청 크게 디자인이 바뀔 것 같지는 않지만, 구단에서 굿즈 매출도 무시할 수 없기에 뭔가 새롭게 바꾸겠죠. 응원봉만 어쩌다 보니 3개인데 우리집 아이가 안 가지고 가서 또 샀음. 아놔. 생맥주 한 개 날아갑니다.
늘 구경만 하던 요아정도 3층에 있습니다. 달콤위닝의 정석부터 샤인캐치의 정석까지. 이름도 참 잘 지었지요. 저는 홈런볼 모양의 홈런의 정석을 구매했어요. 1만6천 원. 요거트 위에 초코링과 초코 시럽을 뿌리고 홈런볼 모양의 아이스크림 슈가 6개 올라갔습니다. 느끼한 크림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시원한 안 느끼한 맛! 야구장에서 한 번쯤 사먹을 만 합니다. 실컷 생맥주를 마시다가 7회부터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정신 차리기!
3루 덕아웃 위에 첫 줄이 내 자리. 그래서 선수들이 복귀할 때 표정이 다 보여서 좋았습니다. 살면서 스카이박스도 가보고 테이블석도 가보고 서프라이즈존도 가봤지만 이렇게 덕아웃 바로 윗줄은 처음인데, 굿. 다만 화장실 갈때 가장 많은 계단을 올랐다는.
박진만 감독님의 팬이라 한 번 찍어봅니다. 오늘도 무표정. 기아의 산은 넘을 듯 말 듯 오늘은 일단 아닌가 보다라는 표정으로 내맘대로 해석해봅니다. 강민호 포수는 예전에 열렬하게 응원했던 사람으로서, 올해도 성투하세요. 기아타이거즈는 시범경기도 가볍게 승리를 따갑니다. 김도영 선수 사진과 정해영 선수 사진도 10장은 찍은 듯. 태군마마의 미소와 함께 저장.
사진만 많고 별 내용이 없는 포스팅을 꽤 싫어하는데 제가 오늘 이러고 있었네요. 모든 것이 직찍사니, 지난 해 압도적인 우승을 했던 기아타이거즈의 좋은 기운을 팍팍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올해는 모든 일이 팡팡 잘 터졌으면 좋겠군요! 여하튼 광주 구장에 오면 3층에 가장 많은 먹을 거리가 있다는 것이 결론. 밥 종류가 필요한 분들, 따끈한 치킨이 필요한 분들은 포장해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구장 내의 음식은 다 식고 차갑습니다. 여름엔 그 반대겠지요. 스테이션의 크림새우는 이곳에서도 인기이니, 미리 선점하시길 추천. 다음에도 구장 투어는 계속 됩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하트는 사랑! 좋은 정보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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