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성수동 핫플레이스 나들이!
소확행 가능한 팬시점, 모나미 매장에서 커플펜 만들기 팁!
점점 노키즈존이 많아지는 성수동에 찾아온 꽉 사장. 스피커 구경을 하러 오기도 하고 수제화 때문에 들른 적도 있었지만 오래 머문 적은 없었는데요. 오늘은 제 전용 볼펜을 살 겸, 무신사에서 기안 84의 전시회도 한 번 훑어보고 가려고 (굳이) 성수동으로 꾸역꾸역 찾아갔답니다.
성수동에서 추억 쌓기
-세상에서 하나 뿐인 모나미 각인펜 선물!
모나미스토어는 성수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사이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다만 주차가 어렵지요. 저는 그냥 종일권 발렛을 끊었어요. 평일은 25,000원, 주말은 30,000원. 더 비싼 곳도 많답니다. 발렛 쓰여있는 곳에 가서 물어보시길. 제가 느끼기엔 이제 발렛도 딜이 안 되는 정찰제!
모나미스토어 내부는 크지 않지만 특별한 게 있어요. 잉크 DIY 체험을 통해 나만의 펜을 만들 수 있어요. 보통 캘리그래피를 하시는 분들이 딥펜나 워터브러시펜을 쓰는데, 이렇게 전문적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2000원을 결제하고 얇은 펜(프러스펜)을 선택해 보시길!
프러스펜 DIY 체험 방법
1. 결제를 하면 미니 비커를 준다.
2. 비커에 14가지 색의 잉크 중 만들고 싶은 색을 스포이드로 이것저것 짜서, 2ml 정도 채워준다.(대략 3가지쯤 쓰면 2ml 됨)
3. 필터를 비커에 담아 1분 정도 흡수시켜 준다.
4. 흡수된 필터와 프레스펜을 조립해서 완성!
참고로, 내가 어떤 색을 만들었는지는 완성해야 알게 됨.
꽉 사장은 bts를 좋아하기 때문에 프레스펜 만들기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고르기 시작! 추억의 모나미 볼펜 한 다스는 원래 12개인데, bts 효과로 인해 이젠 7개씩 파네요. (옛날사람.) 조카에게 선물하기 위해 한 세트를 넣었답니다. 그 외에도 문구용품들이 많으니 구경해 보시고, 자유롭게 메모지에 테스트해 보세요.
사실 이것을 사러 왔는데, 그동안 딴짓을 했네요. 큰 결정을 할 때 사인해야 할 나만의 펜, 가벼운 모나미의 디자인은 그대로! 똥은 안 나오고!(무슨 말인지 아시죠.) 바디를 튼튼한 소재로 바꾸어서 아주 조금 무거워졌어요. 25,000원이면, 내가 원하는 색의 펜에 문구를 새길 수 있어요. 5분 안에!
20자 이내로 메시지 새기기가 가능한 나만의 모나미펜. 하트도 가능하고 세 가지 글씨체 중 선택 가능. (저는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문구로 노땅 소리를 들었음.) 옛날에는 200원을 주고 샀는데 말이죠. 하지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의 펜이잖아요. 잉크만 바꿔주고 바디를 10년 쓸 예정. 주로 다른 분들은 연인과 커플 볼펜을 하더라고요. 기특한 청년들입니다. 커플링도 좋지만 커플펜은 더 응원합니다. 이상 모나미에서 10만원 쓰고 온 꽉 사장의 덕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는 법! 바로 옆 위스키 할인 매장을 구경했답니다. 와인과 맥주와 위스키까지 없는 게 없는 가게! 시간 되시면 들어보세요. 아이들은 입장 불가! 또 한 곳의 핫한 팝업스토어, '카페 텅 스페이스'에서 하겐다즈와 콜라보를 하기에 들렀지만,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며 노키즈존임을 정중하게 어필하는 직원. 한 번 울고 나올게요.
진짜 노키즈존이라고 꽉 사장을 서운하게 했던 진로골드. 과거에 신발공장이었다는 이곳은, 창고형 샵으로 화려하게 탈바꿈했답니아. 지붕 위에 진로 두꺼비가 딱! 굿즈도 사려고 했는데, 애들은 가라네요. 성수동은 과연 연인들의 성지! 가족 단위의 추억을 쌓기엔 딱 모나미 정도로!
성수동 나들이 총평
- 연인들과 또는 아이와 함께하면 모나미스토어에서 메시지 각인을 할 수 있는 나만의 펜을 만들어 보기(나만의 색깔펜도!)
- 소금빵 맛집과 감자탕 맛집(소문난 성수감자탕)이 있고, 핫한 쉐프들의 레스코랑도 많기에 돈만 가지고 가면 됨
- 원밀리언이라는 국내 유명 댄스 회사 건물이 있어, 더 트렌디한 느낌(심영순 선생님 식당 맞은편)
- 발렛 비용이나 주차가 난감하니 차 댈 곳을 해결 후 자차 이용!
- 팝업스토어나 기안 84 전시회 같은 핫한 전시가 많다!
모나미스토어 성수점
와인앤모어 성수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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