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부터 핫했던 이장우 맛집, 호석촌 후기
녹진한 순대국밥 한 그릇의 맛은?!
송파구의 석촌호수 인근엔 골목마다 식당과 카페들이 많죠. 날씨가 좋으면 구석구석 걸어가면서 산책을 하기도 좋는데요. 다만 인도가 따로 분리되지 않아서 차 조심! 오토바이 조심!
오늘은 배우 이장우 가게로도 잘 알려진 호석촌 후기입니다.
호석촌 주차정보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매장 앞에 2-3대 정도 댈 수 있고 별도의 주차장은 없음!
인근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도보 5-7분 정도 걸어야 함
오전 10시 안에 가면 맞은편에 살짝 대고 어서 드시길!
순댓국 10000원
순댓국 특 12000원
호석촌정식 13000원
수육한접시 13000원
주류 5000원
30년 된 노포의 느낌을 재현하려고 노란 옛날 벽지와 흘림체로 직접 쓴 메뉴판이 인상적이네요. 창문을 다 막아놔서 답답했지만 음식에 집중할 수는 있었답니다.
셀프코너에는 청양고추와 양파, 깍두기, 수육 간장, 새우젓 등을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배우 이장우 가게, 호석촌 솔직후기
-멀리서 찾아올 만한 가격대인가? 좋은 퀄리티인가?
뽀얗게 우리고 우려서 걸쭉하기까지 한 호석촌 정식이 나왔어요. 순댓국과 수육 작은 접시가 한 세트이고 총 정식 2인분이 이 정도입니다. 아이가 먹기에 맵기 때문에 한 그릇은 다대기를 완전히 빼서 받았어요. 미리 주문 때 요청하시면 됩니다.
정말 진하고 내용물이 실하더군요. 특이 아니고 보통인데도 든든하다 못해 배가 부릅니다. 특히 차갑게 나온 냉수육도 굿! 편육 맛과 비슷하면서도 비계까지 잘 누른 삼겹은 고소하기까지 합니다. 연예인 맛집은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곳은 한 번쯤 와볼 만한 곳이란 생각! 깍두기는 정말 미친 맛!! 3만 원어치 사서 밑반찬으로 쟁여두고 싶을 정도로, 톡 쏘게 잘 익고 상큼하고 뒷맛도 개운하고 입맛을 돋우는 설렁탕 맛집의 깍두기예요. 일단 다 먹고 내일 한 끼도 해결하려고 포장을 했는데 깍두기는 하나만 주더라고요. 엉엉. 냉수육에 찍어 먹는 특제 간장 소스도 고기와 잘 어우러져서, 새우젓에 한 번, 간장소스에 한 번씩 번갈아가며 잘 먹었답니다. 에어컨이 너무 세서 오들오들 떨며 뜨끈한 국밥을 드링킹 하고 어서 도둑주차했던 내 차로 달려갔지요. 주차 스트레스만 없다면, 아침부터 반주 한 잔 하고 석촌 호수 한 바퀴 돌기 좋은 코스 같아요!
총평
- 육수가 진하고 순대와 부속 건더기가 실하게 들어있음.
- 기대도 안했던 깍두기는, 자다가도 생각 나는 맛.
- 냉수육은 잡내 없고 질기지 않고 부위별로 잘 썰었음.
- 1만 3천 원에 순댓국과 수육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
-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에 하거나 도둑 주차를 해야 함.
- 오전에 가면 대기 안 해도 되나 24시간 영업인 관계로 밤 10시에도 웨이팅이 있다고 하니, 전화를 해보고 방문하길!
- 일부러 찾아가긴 그렇지만, 인근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면 이곳 깍두기를 먹으러 또 가겠음.
- 걸쭉한 국밥의 국물과, 친절한 직원들이 인상 깊음. 잠실 주변의 물가를 생각했을 때 대체로 기본 이상의 맛!
호석촌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6 (석촌역 8번 출구)
24시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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