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무심하게 건넨 빵 봉지. 아주 오랜만에 다시 옛 생각이 나서 이 맛을 잊기 전에 글로 옮깁니다~ 성인 남자 손바닥만 한 사각형 카스텔라! 도장이 “명인 빵지 순례”라고 박혀 있네요. 제가 썰어서 이 모양ㅋㅋ 식욕을 떨어뜨리는 플레이팅ㅠ 10년 전에 대만을 직접 방문해 아주 작은 매장의 카스텔라 집에서 줄을 서서 빵 나오기 만을 기다렸다가 겨우 한 조각 사 오면서 한 입 베어 문 순간!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고 싶었던 기억. 살 수 있던 최대로 샀어야 했는데. 엉엉. 물 한 모금 없이 부드럽게 꿀떡꿀떡 넘어가던 그 맛! 그 맛을 잊지 못해 대왕 카스텔라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도 한 시간 줄을 선 저였습니다만.. 아시죠~ 그 뻑뻑한 맛 무엇~ 내 평생 카스텔라는 안 먹는다 생각했는데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