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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신한동해오픈 우승자-고군택 님>코앞에서 경기보고 좋은 기운 받기

파이아 꽉사장 2023. 9. 13. 14:07
인천 클럽 72 오션코스에서 열린 골프대회!
KPGA 39회 신한동해오픈 관람 후기

골린이지만 머릿속에는 굿스윙을 하겠다는 일념이 가득한 꽉 사장입니다. 갤러리 초대권을 얻어서 다녀온 인천 클럽 72의 사진을 몇 장 담았어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는 잔뼈 굵은 골프대회를 직접 가보게 되어 설렜습니다.

갤러리 준비물
  • 물 또는 음료!
  • 편한 운동화
  • 양산 또는 선캡!
  • 미니돗자리 또는 낚시의자 (아이 있으시면 준비, 홀마다 따라다니실 거면 준비 안해도 됨)
  • 핫도그 등 간단한 스낵과 커피 등의 음료, 생맥주(8-9000원)도 있어요.
KPGA 신한동해오픈 마지막홀 관중석

하늘은 파랗지만 햇볕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30도가 넘네요. 저희는 아이도 데리고 가서(아이는 보호자 있으면 무료입장) 주차장부터 18홀까지만 이동했는데요.
평소에는 차를 타고 클럽하우스까지 갔는데, 갤러리로 골프장에 오니 주차부터 헬. 갤러리주차장에 세우고 셔틀 타는 건 더 헬이라서, 경기 4일 중 마지막 날 오후 1시 이후에 방문했어요. 이미 이벤트 부스들은 끝물!

갤러리의 특권! 선수들의 스윙 감상

-가족과 나들이 겸 골프 문화 익히기

전날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마지막날 마지막조에 배치되기에 우승 가능성도 높다는 사실! 저는 마지막 부근에 배치된 조의 스윙을 주의 깊게 보았습니다. 코 앞에서 구경을 하니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졌어요.

우승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고군택 선수가 보이자 열심히 무음으로 동영상을 찍는 갤러리들. 오자 마자 눈으로 빠르게 코스를 스캔하고 방향을 잡는 프로선수들의 모습! 제가 치는 곳보다 한참 뒤에서 티샷을 날리네요. 후훗.

우승을 한 고군택 선수의 스윙을 직접 찍어서 백 번은 더 돌려본 꽉 사장의 이야기! 높은 언덕에서 티샷을 날리기에, 모든 선수들이 왼발을 조금 더 오른쪽으로 놓고 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립 잡는 모습도 외워야지! (물론 경기에 방해되지 않게 무음으로 숨죽이며 화면을 땡겨서 찍었어요)

테이크어웨이부터 탑, 내려와서 때리는 순간까지도 파워가 느껴졌어요. 군더더기 없이 파워풀한 티샷을 날린 고군택 선수. 숨죽였던 갤러리들이 굿샷이라고 외치며 박수를! 이날 인상 깊었던 것은 태국선수와 연장 승부를 했다는 건데요. 힘겹게 다시 18홀로 돌아와, 승부가 날 때까지 경기하는 것을 직관으로 보긴 처음이었어요.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결국 우승은 자랑스러운 한국선수!

갤러리 직관 주의사항&총평

-선수들 스윙 때는 잡담 금지! 폰 소리 금지! (무음)
-밥 든든하게 먹고 가기! (입구부터 모든 홀 걸어 다녀야 함)
-선수가 그린 상태를 살펴볼 땐 이동 금지
-선수에게 말 걸거나 특정선수 지지 행동 금지
-걷기 좋은 신발과 적당히 깔끔한 옷
-코스에 있는 구조물이나 파손 금지!
더불어 클럽 72는 바다뷰 좋고, 페어웨이 관리가 잘 되어있답니다! 인근에 먹을거리는 별로 없지만! 다음엔 저도 라운딩 하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