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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플레이 골프) 전남 영암 코스모스링스에서 라운딩 후 느낀 장점과 단점

파이아 꽉사장 2025. 5. 7. 21:38

운동을 사랑하고 음주가무는 더 사랑하고, 나이가 들수록 하루 하루 이번 생애에 뜨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꽉 사장입니다. 5월은 야구의 계절, 그리고 라운딩의 계절이죠. 날이 좋을 때 바짝 필드에 나가는 오늘의 골린이. 전라남도 영암은, 도심에서 한참 내려오지만 그만큼 가격이 착하답니다. 또한 2인 플레이가 가능하기에, 조인하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

-상호:코스모스링스 (퍼블릭골프장)
-주소:전남 영암군 삼호읍 에프원로 121-3
-그린피:평일 6만원-8만원/주말 9만원-10만원
-노캐디 셀프라운드
-2인/3인/4인 플레이 가능
-카트 선택제 (아래에 설명)

코스모스링스 클럽하우스 식당

클럽하우스라고 하기엔 작은 식당. 하지만 이곳에서 조식부터 안주, 커피까지 다 제조 가능! 완탕과 육개장은, 대기업 맛에 작은 정성을 더해 계란을 추가하셨네요. 우리가 아는 그런 맛. 하지만 금그릇으로 퀄리티 업. 나름 든든하게 잘 먹고요. 일출 라운딩 시작! 카페라떼를 사랑하는 꽉 사장은, 작은 커피가 7000원이라서 먹을까 말까 하다가 다 시켜버림. 메가커피에서 두 개를 사왔어야 하는데 아쉽. 대식가 꽉 사장은, 딸기 음료도 담아왔는데 늘 목이 마르고 늘 배가 고픔. (코스트코 미니 초코크리스피 추천!)

2인용 탑승카트

코스모스링스 이용객에게 만족도 높은 로봇카트

카트는 선택제인데요. 2인,4인 골프카트가 있고요. 캐디가 없으니 셀프운전입니다. 이곳 코스모스링스 근처에 사우스링스를 다녀왔었던 꽉 사장. 그곳 또한 2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갈대숲이 인상적이었던 가격 착한 골프장이었죠. 포스팅을 해놓았으니 참고하시길. 이곳은 신기하게도 카트보다 1인용 로봇카트가 더 인기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1인용 카트는, 그린 위, 티잉그라운드, 벙커를 제외한 모든 곳이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라이더 센서 앞에 서서 모드 버튼을 누르고 1.5킬로미터 정도를 걸어가면, 내 골프백을 실은 로봇카트가 졸졸 따라옵니다. 경험해본 지인 왈, 드라이버를 치고 채를 바꾸러 가지 않고 그냥 유유자적 걸어가면 따라오니까 뛰지 않아도 되고 좋다더라고요. 주말이나 연휴에는 예약이 많아서 1인 로봇카트가 동이 남. 45개 정도라고 하니, 주말 라운딩을 계획하시면 미리 전화주시면 가능합니다. 저는 실패! 1인 로봇 카트비는 25000원. 예약번호: 061-818-4000

코스모스링스 티잉그라운드는 이런 느낌

시야가 뻥 뚫린 활주로 필드

사우스링스가 탁 트인 와중에 갈대밭 정도로 분위기가 있었다면! 그래서 연인들이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숨은 곳들이 많았다면! 이곳, 코스모스링스는 활주로입니다. 일자로 쭉 뻗은 그냥 활주로. 큰 나무도 없어서 지그재그로 딱 다음홀이 보임. 다다음홀에서 누가 어떻게 쳤는지도 대략 보이는 눈 좋은 꽉 사장. 경사도 없고 해저드도 없고 유일한 장애물은 분화구 같이 자중하지 않은 화산 같은 벙커. 들어가면 못 나오는 굴뚝처럼 해놓아서 들어가면 망. 그나마 9홀은 모래로 메꾸어 놓았는데 푹 파지는 모래에는 더 취약한 꽉 사장. 군데 군데 잔디가 아닌, 맨 땅의 모습이 보여서, 관리가 안됐다는 평가도 있는데 착한 가격이면 됐죠.

그린 위와 페어웨이와 카트길은 이런 느낌

지루할 플레이어들을 위해 티샷을 사이드에서 칠 수도 있게 센터에 하나, 가장자리에 하나씩 두었는데, 악성 슬라이스 구질을 자랑하는 꽉 사장은 센터에서 쳤답니다. 농수로 쪽으로 빠질 것 같으면 녹색 펜스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신기한 전개.  경운기가 다녀도 좋을 만한 다운타운 뷰. 근처에는 또 골프장을 만드는지 덤프트럭도 잘 보이나 넓어서 소음도 없고 먼지도 안옵니다. 그린 위는 의외로 굴곡을 만들어 놔서 모든 라이가 어려웠습니다. 점수는 퍼팅에서 다 까먹음.

공감과 하트는 사랑! 좋은 정보로 보답할게요!^^
코스모스링스 총평
  • 예약도 빡세지 않고 가격도 착한 퍼블릭골프장.
  • 1인용 로봇카트가 내 뒤를 졸졸 따라오니, 채를 바꾸러 다니느라 바쁘지 않고, 들고 다닐 필요도 없음. 18홀을 차분하게 걸을 체력만 있다면 훨씬 편함(미리 소진되니 위에 전화예약.)
  • 모든 홀이 평지이고 분화구 같은 벙커만 피하면 난이도 하.
  • 코스가 매우 단조로워서 중수 이상은 지루할 수도 있음.
  • 페어웨이가 깎아놓은 밤톨같은 관리 잘 된 곳은 아님
  • 카트를 타고 다니는 분들은, 카트 승하차 하는 쪽에 긴 풀이 많아 다리에 쓸릴 수 있음(가시는 전혀 없답니다.)
  • 골린이도 공을 안 잃어버리는 탁 트인 활주로 필드.
  • 그늘집이 없음. U자로 돌면 클럽하우스. 다시 반대편 U로 돌면 끝. 간이 화장실은 18홀 동안 두 군데 있고 깨끗!
  • 식당은 낫 베드. 대기업맛. 커피맛은 나쁘지 않으나 가격이 나쁨.
  • 샤워시설이 매우 좋음! 남녀 사우나가 모두 1인용. 탈의부터 샤워, 드라이까지 모두 개인이 사용 가능한 1인용 샤워실이 여러 개 있어서 굿! 프라이빗함.
  • 목욕탕과 한증막이 없는 것은 아쉬움.
  • 라운딩 후 맛있는 밥은 30분을 더 달려 목포로 쏘면 됨!

코스모스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