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희소가치가 있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즐기고, (언젠가 없어질지 모르는 집, 없어지면 비로소 아쉬울 집) 건강을 위해 코어근육을 만드는 일에 하루 1시간 정도를 소비하고, 골린이 탈출을 위해 스윙 연습도 주 2회 하고, 하지만 엄청 넉넉하지는 않은 꽉 사장입니다. 마음만 부자!!! 남이 볼 때는 행동도 느긋하고 말도 빠르지 않고, 눈 깜빡임은 더 느리답니다. (응?) 이런 저는 나쁘게 말하면 무딘 편이고 좋게 말하면 매사에 긍정적이죠.
이만하면 다행이야! 이제 바닥이니 올라갈 일만 남았네! 괜찮아!
뜬금 자기소개를 왜 하느냐... 감정에 관한 마음공부로 나름 두터운 멘털을 갖고 있다는 자랑을 하려는 건 아니고요. 이 글을 한 번씩 보신다면, 아주 잠깐이라도 오늘의 내 감정, 이번주의 내 감정은 어떤 게 많았는지 떠올려 보시라고! 왜 어떤 것에 도움이 되는지는 차차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홍대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두 달 동안(11.30. 까지) 운영하는 홍대입구역 티팩토리 매장도 한 번 들러보세요. 애플 매장 바로 밑에 팝업스토어가 있습니다. 구경하다가 자연스럽게 애플로 들어가도 됨! 본인인증만 하면 무료로 감정에 관한 체험 참여가 가능합니다.
감정의 아웃풋이 좋으려면 감정의 씨앗부터 잘 뿌려야 합니다. 감정농부 콘셉트로 꾸며진 팝업스토어에는 아래와 같은 체험을 스스로 하면 됩니다.
1. 감정농부레벨테스트
2. 감정 마주하기
3. 감정씨앗 찾기
4. 감정씨앗에게 하고 싶은 말 생각하기
5. 화분 만들기(화분 받기=> 흙담기=> 랜덤으로 받은 씨앗 심기=> 네임택 만들기)
내부에 포토존도 있고 나의 mbti는 알고 있는지, 책자와 연필을 제공받아서 나의 감정에 관한 설문을 체크합니다. 최근에 느낀 가장 기억에 남았던 큰 일들. 그때의 심정은 어땠는지. 친구들과 함께 오거나 만난 지 얼마 안 된 데면데면한 연인들이 함께 온다면, 서로에 관해서 조금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쑥스러움, 후련함, 망설임, 감동, 평온
이 모든 것이
다
나의 소중하고 건강한 감정의 이름들!
매일 1분, 마음의 근육 키우는 연습
-나를 다스리는 힘, 감정에 이름 찾아주기
아이와 가끔 감정카드를 꺼내어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족에게 화풀이를 할 때 무작정 혼내지 않고, 감정 카드를 고스톱 치듯 섞어서 타짜처럼 펼치는 나. 내가 느꼈던 오늘의 감정 카드를 여러 장을 고르면서 그에 얽힌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그러다 보면 느낍니다. 내가 느꼈던 게 단순한 화남이 아니라 수치스러움에서 비롯한 부끄러움이었구나, 즐거웠던 이유는 후련함이라는 감정의 이름이었구나! 미세한 감정줄기에 이름을 붙여서 정리를 하다 보면 나는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어떨 때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인지, 어떤 방향으로 삶을 살아야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는지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볼일을 마치고 귀갓길에, 단골 가게에서 만난 잉어빵 사장님의 오늘의 감정은,,,,,!
불. 안. 함.
메뚜기처럼 노점에서 한철하는 영업이라, 누군가에게 신고를 당해서 단속반에게 정식(!)으로 걸리셨다는데, 내일부터는 정말 못 나올 것 같다는 비보를 전해 들었습니다. 잉어빵 3개에 2천 원이라는 황금물가! 그나마도 못 먹게 되어서 내일부터는 초코 잉어빵 대기줄도 못 보게 되었네요. 잉어빵 사장님도 감정 잘 다스리시고, 언제 어디서든 열심히 잘 사시고 또 만나요! 방문해 주신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하트는 큰 힘이 됩니다. 시성비 좋은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꽉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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