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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드라이빙레인지/한식뷔페>-350야드! 필드 가기 전 가기 좋은 야외골프연습장과 7000원 유진뷔페

파이아 꽉사장 2023. 4. 11. 19:59
350야드의 잔디가 있는 청라 야외골프 연습장!
청라 드라이빙레인지 1일권 끊고 필드 가기 전에 샷 날리기.


하루가 다르게 비거리 감소를 기록하는 골린이입니다.
드라이버 샷부터 영혼까지 두들겨 맞고 시작함.
얼마 전 다녀온 필드에서 푸시 슬라이스 개인기를 뽐내고 왔기 때문에 비장하게 출발한 이곳, 청라드라이빙레인지입니다!!

시설 좋은 청라 야외골프연습장

-1일권으로 필드 가기 전에 점검하기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내에 위치한 청라드라이빙레인지는, 전방에 그물망을 맞고 떨어지는 연습장이 아니라 실제 필드처럼 최대 350야드에 공을 날릴 수 있답니다. 1일권도 있기에 하루 연습을 위해 과감하게 고속도로 탐!

타석요금표(1일 기준/60분)
-평일 22000원, 주말 25000원

숏게임(1일 기준/60분)
-평일 18000원, 주말 20000원

타석&숏게임 패키지(60분+60분)
-평일 35000원, 주말 40000원

저는 평일 낮에 패키지 상품을 끊었는데요. 35000원에 어프로치 연습까지 하려고 모든 장비를 다 챙겼습니다.
그런데 두둥! 평일도 사람이 많아 대기해야 하는 상황.
1층, 2층까지 드넓게 타석이 펼쳐져 있는데 1층이 역시 인기가 좋더라고요. 30분 정도 대기를 하며 내부 시설을 염탐도 했는데요. 입구 들어와서 1층 우측에는 프로샵이 있고 좌측엔 카페가 있습니다. 샤워장도 잘 되어 있다고 하니 이용하실 분들은 다녀오시길!

청라드라이빙레인지 야외골프장 타석

천연잔디에 날리는 야외골프연습장

-속이 뻥 뚫리는 타석에서 드라이버 샷

드디어 잡은 내 자리. 전방에 저 멀리 베어즈 베스트 클럽하우스가 보이네요. 안녕! 거기까지 공을 날리고 싶지만 능력이 안되어 슬픈 꽉 사장. 350야드니 320미터 거리까지 시원하게 뻗은 야외 천연 잔디~ 동기 부여가 쫙 됩니다. 시작 후 3분 후부터 카운트가 시작되기에 화장실 가는 건 사치! 슬라이스를 잡기 위해 도착 직전까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으니, 이렇게 저렇게 쳐봅니다. 아무래도 공이 떨어지는 끝까지 보이니 내 공의 구질을 알고 수정하고 연구하기에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쿠폰을 끊어서 오는 게 더 가성비 좋다니 집이 근처인 분들은 참고하시길!

청라드라이빙레인지 야외 타석

저 멀리 공 수거 차량이 움직이는 모습이 장관이네요. 수거 차량은 동시에 2-3대가 움직이는데 그동안은 카운트가 멈춘다고 하네요. 개념도 있는 청라드라이빙레인지. 내돈내산 한 소중한 1분을 지켜냄! 제가 간 날은 바람이 심해서 저는 공이 다 우측 그물로... 흑흑... 그물망 뒤로는 베어즈 베스트 cc입니다. 같은 공기(?)를 마셨으니 마음만은 나도 라운딩 뛴 날.

60분이 지나고 타석을 벗어나, 인포에서 받았던 작은 카드를 태그하고 숏게임 연습장에 문을 열고 입장! 아쉽게도 제가 간 날은 퍼팅 연습존에 물을 주고 있었어요. 벙커존과 어프로치존 두 군데에서 연습을 했답니다. 숏게임 연습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같은 돈이라면 드라이버와 우드 연습은 청라 드라이빙레인지에서 하고 어프로치는 파3를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 숏게임 연습장의 좋은 점은,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골프장답게 베어즈 베스트 cc가 다 보여서  안구 정화가 좀 된다는 점!

청라드라이빙레인지의 숏게임 연습장

러프 상태가 군데군데 빚나리처럼 푹 파여 있지만 계속 유지 관리 하는 느낌이었고요. 다만 평일 낮에도 어프로치 연습을 하는 골퍼들이 많아서 다닥다닥 붙어서 했어요. 인기 실감!
자기 공 다섯 개 정도는 가지고 들어가서 연습하라고 해서 가져왔는데, 벙커 연습장 쪽에 널린 게 골프장 공이니 그냥 오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내 공 색이 확실하다면 빨리 수거가 가능하고 다른 스팟으로 빨리 이동해서 연습할 수 있다는 장점!

청라드라이빙레인지 근처 한식뷔페 - 유진뷔페

두 시간 동안 나름 열정적으로 내 스윙을 셀프 점검하고, (물론 자고 일어나면 또 느낌 안 옴) 열심히 서치 해서 골프장 인근 한식뷔페를 들렀습니다.

내부 컨디션은 아담하고 쏘쏘 합니다. 식사 때가 아닌 3시에 갔지만 브레이크타임 없이 맞아주셔서 고마울 뿐! 도시락 배달도 하는 식당이라고 쓰여있는데 젊은 여자분이 깔끔하게 요리하심을 느꼈습니다.
메뉴는 한식뷔페 7000원짜리 외에도 갈비탕, 육개장, 뼈해장국, 제육덮밥, 오징어덮밥, 돈가스 등 이것저것 다 있는데요. 가격은 8-9000원 선! 저는 따뜻한 밥과 국과 오늘 만든 반찬들을 골고루 (많이) 먹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무조건 뷔페 픽!

제가 간 날의 메뉴는 흑미밥과 빨간 해물콩나물국, 계란장조림과 프렌치토스트(촉촉하진 않음), 우엉조림과 떡갈비, 김치전, 숙주나물 등이었는데요.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깔끔하니 다 랩에 씌워놓고 간도 잘 맞고 영양과 색깔의 궁합을 고민한 식단 같았어요. 계란프라이는 셀프 조리! 오늘 운동 좀 했다고 계란계란 단백질 폭발이네요.

청라드라이빙레인지 근처 한식뷔페 셀프코너

이게 부족하면 조미김 봉지와 라면과 계란프라이를 더 가져다 먹어도 됩니다. 저는 주당이지만 건강하게 살려고 호텔 뷔페 아니면 과식을 하지 않아요. (라면 뜯고 싶었으나 이겨냄) 7000원의 만찬으로 적당히 골고루 잘 먹은 후 미련 없이 일어났습니다. 베어즈베스트 cc나 청라드라이빙레인지 연습장에 오신 분들은 식사하시기 애매할 때 가볍게 들르셔도 좋을 듯합니다. 새벽 5시 30분에 연대요. 전화는 해보고 가시길.
(일요일 휴무)

마무리는 차에 쟁여두고 먹는... 건강하고 맛 좋은 통아몬드캔디와 함께! (이거 좋아하는 사람 옛날 사람) ^^
내일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