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서울 근교 바다뷰 리조트 1박 - <을왕리 더위크앤리조트>

파이아 꽉사장 2022. 12. 8. 18:58


가족의 생일이라 (핑계 겸) 어디를 갈까~ 무엇을 먹을까를
일주일 내내 찾아보았습니다.

해마다 더더더더더 눈높이와 기대치가 높아지는
우리집 꼬맹이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고르고 고른 여행~

서치를 하다가
목디스크가 올 뻔 했어요ㅋㅋ
소중한 내돈내산+시간이잖아요~


서울 근교를 알아 보다가
을왕리 쪽으로 픽을 합니다!



일단 탁 트인 바다뷰 한 번 보고 가실게요~

여행길에 바다를 만나면 참 좋더라고요~

(한강뷰는 더더 좋아요!!ㅋㅋ)

365일 호텔 리조트 캠핑 글램핑 뷔페 오마카세 등
특가라든가, 쉽게 오지 않는 할인이다 싶으면
언제든 가방 쌀 준비가 되어 있는 우리 가족~

특별한 날이란ㅋㅋ혜자스런 가격이 뜬 날!

더위크앤리조트는, 다소....바가지다~조개구이 뿐이다 등
늘 그런 인식으로 제 머리 속에 박혀 있었는데~

이런 깔끔한 4성급 호텔리조트가 생겼다 해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야경이 나쁘지 않아서 한 컷!
(구도가 나빠요ㅠ)

그리고 아래 이건...룸 컨디션ㅋㅋㅋ


맨 정신은 아니었나 보아요ㅠ

궁금하신 분은 호텔 홈피를 참조해 주세요~

더블+싱글(3인) 룸이고요
발코니가 달려 있습니다

칫솔 치약은 준비해 오셔야 해요!
없으면 지하 cu편의점에서 사야 해요~

숙박 어플엔 없었는데
홈페이지에는 각종 패키지가 있었어요

족발 패키지ㅋ 디너 패키지ㅋ

저는 “겨울방학패키지”를 결제했어요~

겨울방학패키지란,
조식뷔페2인+글로우펏2인+아쿠아벤쳐2인 티켓을
주는 건데요.

다 이용할 생각이어서 계산해보니 패키지에
어린이 1명 요금만 다 내는 게 조금 더 저렴해 보았어요~

그래도 금-토(평일) 숙박이라
패키지 30만원대 중반+패키지 추가요금 5만원 돈,

총 40만원대 나온 것 같아요~ (허리 휘청)


투숙하며 좋았던 점~

리조트에서 을왕리 바닷가로 바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차량은 바로 갈 수 없어요!

뭐 주변에 모텔들과 민박집은 바다와 더 가까웠지만ㅋ

리조트 내 모든 뷰가 모두 바다 쪽이어서
쾌적하게 잘 보냈다고 생각돼요.


노을은 멋지네요!
코타키나발루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해봅니다~

겨울 바다를 보러 온 연인들이 참 많았어요.

좋을 때죠!ㅋ
전 노인네가 다 되었는지 훈남훈녀가 그렇게 보기 좋아요ㅋㅋ


이곳은 글로우펏인데요~
국내 최초의 블랙라이트 미니골프 라는데..
5세부터 이용 가능하고요
플라스틱 퍼터와 공 1개씩 골라 18홀까지 퍼팅하면 됩니다~

요즘 퍼팅을 열심히 하고 있는 저는,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답니다ㅋㅋㅋ

완전 오르막 경사에 골대처럼 넣는 곳도 있고
블랙홀처럼 뱅뱅 돌면서 넣어야 하는 곳도 있고
골프 이론이 적용 안 되는 그냥 놀이입니다ㅡㅡㅋㅋ

우리집 어린이가 젤 잘 했어요~

골프를 접해보지 못한 어린이라면
재미 있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뒤 타임 여유를 3홀 정도 두기 때문에
편하게 게임했어요. (토요일 낮 기준)

패키지를 끊으셨다면 체크아웃 후에도 가능합니다!


더위크앤리조트는 연인들끼리 오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전용 숙박과 운동장 있음)과 함께 오면
즐길 게 많을 것 같아요~ 사진엔 없지만 패키지에 포함된 아주아주 작은 워터파크도
내부에 있었는데요.

아쿠아벤처! 유수풀 세 바퀴 돌다 나왔어요.
아주 작아요ㅋㅋ케리비안베이 이런 상상 금물~~
아이 구명조끼는 대여료 있으니 가져가세요!

저는 온수탕에만 거의 앉아 있었는데
샤워실에 탈수기도 있고
코인 세탁실도 지하 내에 있어서 뒤처리는 편했답니다.
객실 내에 빨래를 널 수 있는 건조대도 있어서
잘 때 널고 잤더니 바짝 잘 말랐더라고요.

아쿠아벤처는
3-6세를 데리고 가긴 참 좋을 것 같아요!
튜브 1-2용 타고 내려오는 워터슬라이드도 있으나
그것도 좀 심심~
(야외 수영장도 있으나 겨울엔 x) 한쪽에 푸드코트처럼 식탁이 있었는데
큐알코드로 주문하면
치킨 피자를 1층 레스토랑에서 가져다 준다고 해요~ 저희는 먹진 않았어요~

가장 고민 된 건 저녁!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그릴세트 또는 씨푸드 세트를 파는데
2인 99000원 세트를 보니
나가서 날회(!)를 먹는 게 낫다 싶었어요~
그래서 찾은 숨은...식당! 요건 다음 포스팅에 쓸 예정인데
매운탕만 미리 올립니다~


뭐랄까......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식당ㅋㅋ 한 번 더 가 볼 예정입니다~
저 식당만ㅋㅋ


패키지를 사용완료 할 때마다
종이여권처럼 생긴 것에 도장을 찍어줘요

조식뷔페에서도 도장~
아쿠아벤처에서도 도장(수영장+글로우펏)~

찍어달라 해야 찍어줘요!

그리고 체크아웃 때 사은품 달라 하면 줍니다.
(패키지 고객은, 체크아웃 하기 전에 글로우펏 가서
도장부터 받고 오후 중에 온다고 시간 잡으면 됩니다)

홈피에 써있기를 6만원 상당의 미키퍼즐 자석 뭐라던데..

우리집 아이는 조금 붙이다가 말더라고요ㅜ
(그래도 빈 손으로 돌아오진 않았다ㅋㅋ)

뻔하고 놀거리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해준 을왕리~

그렇지만 1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한 바다로~
그거 하나로 다 한 을왕리 아니겠습니까~

다가올 이번 주말도 알차게 보내야 할 텐데...

즐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