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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행복한 사람의 특징

파이아 꽉사장 2024. 8. 27. 10:52

한동안 무엇에 쫓겨 살았는지, 문득 지난 주말에 돌아보았습니다. 내 순서를 기다리며 병원 응급실에서! 생각해 보면 마음만 바빴습니다. 지난 일에 대한 후회와 반성.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정신 차리고 보니, 현재 가장 큰 일은, 이름 모를 스트레스나 면역저하가 찾아와 안면근육마비가 된 것입니다. 구안와사라고 하나요.

내 생애 처음 겪은 병

제목은 행복에 관해서 썼으면서 병을 이야기하고 있는 꽉 사장.
구안와사는 10만 명 중 10명 정도가 걸릴 수 있다는데 젊은 내가 이런 경험을 하다니! 신경과 교수님이 나를 보자마자 “맞네요!”라고 하면서 다행인 건 ct와 피검사, 소변검사가 별 문제없기에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받고 2주 후에 오라며... 끝.
빠르면 2주 후에 회복이 70%가 될 것이고 늦으면 2달, 혹시 후유증이 생긴다면 1년 정도를 기다려야 될 것이라는 것. 아마 예전과는 조금 다르겠지. 불행 중 다행으로, 배우자가 나를 보며 얼굴이 부었다고, 한쪽 눈도 이상하다고 알려줘서 그때부터 유심히 보게 되었네요. 혼자 살았으면 구안와사 골든타임인 72시간 안에 병원으로 갔었을까? 아마 아니었을 듯!

보기만 해도 행복한 카페라떼 아트

-우연은 없다는 것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건 우연이 아니라고 합니다. 치밀한 유전자의 조합과 시기와 우주의 기운이 더해져 태어나는 소중한 생명이란 말입니다. 당신도 그렇습니다. 비둘기나 개미가 아닌,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이란
것! 자부심을 갖고 책임감 또한 가지고 살아야겠죠.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돈도 벌어야 하고 골프도 잘 치고 싶고 근육도 키워야 하고 마당이 있는 큰 집으로 이사도 가고 싶고, 새 차도 사고 싶고, 외국어와 컴퓨터도 더 배우고 싶고, 주름살도 없애고 싶고, 아이가 배우고 싶어 하는 것도 다 뒷받침해주고 싶고, 책도 쓰고 싶고, 배우자와 여행도 가고 싶고.... 부모님 검진도 자주 해드리고 싶고... 등등.
현재를 살고 있는 나는, 생각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늘 시간을 보며 쫓기는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만들고 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 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순 없겠지만요. 그것을 어떻게 승화시키느냐는 나의 몫.


이만하길 다행이야!
난 언제나 운이 좋아! 재수가 좋아!
먹을 복도 많아!
내 노력에 비해 날 아껴주는 사람들이 많고,
내 주변인들도 대체로 건강하고!
나의 모든 도전을 응원해 주고 걱정해 주고!
사랑하는 내 아이가 잘 자라주고 있고,
내 반려자가 묵묵히 옆에 서있고,
부모님도 건강하시고!
또....
시행착오는 한 번 정도만 겪으면
다음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나!
내 에너지를 믿고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변화를 통한 작은 불안감을
또 선택할 나!
나를 사랑하세요
나를 아껴주세요
내 몸이 신호를 보내면 잠시 템포를 늦추세요

공감과 하트는 사랑! 좋은 글로 보답할게요